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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정하, <주방으로 간 치과 의사> 中

메모/글고운

by nori777 2012. 1. 16. 18:3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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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부터라도 나는
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.
되어 가는 대로 놓아 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,
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.
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
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. 

양귀자의《모순》중에서

 




세상사는 일이 고달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,

한 사흘 감기나 앓았으면 싶을 때가 있다.
앓고 난 뒤에 조금쯤 퀭하니 커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,
살아있는 일이 그래도 행복한 거라는 기특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.
내게 감기는 늘 휴가였다.
그렇게 아프면서 뿌리가 영글어가는 식물처럼 키가 자라는 느낌….
이 감기가 지나가면 나는 또 이전의 내가 아닐 것이다.

황주리, <날씨가 좋아요> 中

 




언제쯤 제멋대로 얽매이지 않고 사는 사람을
멋있는 사람으로 바라 보게 될 날이 올 지 자못 궁금하다.
치졸한 졸부의식이나 상류사회에 산다는 착각은
모두 허망한 으스댐일 뿐이다.
진실로 중요한 건 삶이다.
무엇을 하고 사는가보다
무엇을 생각하고 사는가가 더 가치있다고 믿는다. 

이정하, <주방으로 간 치과 의사> 中

 




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.
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,
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,
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 

- F. 실러 - 

 




인간은 자석과 같다.

그가 겪어야 하는 경험 하나하나는
모두 그 자신이 끌어당긴 것이다. 

엘리자베스 타운 / '인생의 힘과 그것을 활용하는 법'
 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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